2024년 8월 9일 ~ 8월 17일 ✨

8월 9일 금요일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불금입니다. 어김없이 찾아오지만 항상 새롭습니다 😘
위 사진은 제가 현장실습 중인 우경정보기술에서 회사 명을 SPHERE AX로 변경하면서 전 직원에게 돌린 선물이에요
다름 아닌 13인치 노트북 파우치! 사진은 없지만 이런 것까지 실습생들한테 챙겨주시다니... 감사히 쓰겠습니다!

항상 불금이면 승호집에 찾아가곤 하죠 ㅎ
오늘은 승호 집 가기전에 대구대학교 앞 문천지에서 낚시를 조금 해봤습니다. 저번에 분명 여름낚시는 더는 없다 했지만
낚시를 함으로써 불편함 보다 행복이 더 오니 안 하면 손해겠죠? 바쁘디 바쁜 삶 이런 곳에서 소확행 해야죠

승호는 제가 올 때 마다 안주를 기가 막히게 만들어준답니다 ㅎ.ㅎ 
이 날 승호랑 둘이 소주 4명을 마시고 칵테일로 목을 더 축여줬습니다. 그리고 배도 꺼트릴 겸 노래방에 갔는데
아는 후배가 ??! 정말 술을 잘 마시는 친구인데 잡혀가지고 소주 더 마셨습니다... 그리고 새벽 3시에 곯아떨어졌네요

한우수구레국밥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자인시장길 11-1

다음 날 해장은 한우수구레 국밥으로 했습니다! 자인시장에 위치해 있는 수구레국밥집인데 와 정말 미쳤습니다.
제가 살면서 인생국밥으로 꼽는 곳이 종로에 있는 이름 모를 국밥집인데, 여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적당히 올라온 기름에 마늘의 향까지... 시간을 내서 혼자서라도 다시 가고 싶습니다.
 
그렇게 뒤집어진 속을 다시 원위치하고 집에 오니 여수에서 사촌이 와있어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샤브 365 ·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배로 188

오랜만에 뵌 이모부와 반주 했습니다

배 터지게 먹고 안전 귀가 했슴다~
 

8월 12일 월요일

주말 동안은 쥐 죽은 듯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출근! 
이미 포스팅 한 관리자 페이지의 연장선인 회원용 웹사이트에 웹소켓을 적용하여 실시간 익명 채팅을 완성한 모습입니다!
Flask로 웹소켓 사용한 자료가 별로 없어서 애 좀 먹었네요 ,,,
 
그리고 회원용 웹사이트는 제 노트북으로 배포할 예정이라 도메인을 따로 샀습니다!

8월 13일 화요일

DGIST에서 근무하시는 교수님께서 회사에 오셔서 멋진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실무에서 중요시하는 인공지능 기술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8월 15일 목요일

14일 수요일, 광복절인 8월 15일에 쉬고 16일도 쉬라고 하셔서 이모부를 따라 냉큼 여수에 따라왔습니다.
도착하니까 시간이 11시 40분... 바로 잠들었네요
 
15일 아침으로 같이 여수로 내려오신 할머니가 맛난 감자전을 구워 주셨습니다. 그리고 점심으로 어탕국수를 먹으러 갔는데
와 이거 요물이네 👍 배 터지게 먹고 더위를 피할 겸 카페로 향했습니다,
 

네이버 지도

바다 앞에 위치한 브라운아워! 여수에서도 유명한 핫플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엄 ~ 청 많았습니다

 
1층에는 키오스트 2대가 있었고 인테리어가 너무 감성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다 앞 산책로로 향하는 문이 있었어요
저희 가족은 테이블이 많은 3층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에 누가 봐도 포토존인 곳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연인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게 보였습니다 ㅎ.ㅎ
저는 말차 빠돌이기 때문에 말차밀크를 시키려 했지만 매진인지 키오스크에 없더라구요.. 
대안으로 시킨 얼그레이 밀크티도 맛있었습니다 🥴

여수까지 왔는데 낚시를 빼놓으면 섭섭하겠죠? 그래서 바다낚시 하러 왔습니다.
저는 원투낚시를, 친척은 찌낚시를 했는데 결국 둘이서 잡은 건 이름 모를 어종 1마리.. 바로 방생해 줬습니다.
옆 아저씨들께서는 5분에 1마리씩 건져 올리시던데 아직 저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 낚시였네요
 
이 날 사촌 집에 복귀해서 가족들과 술 한잔 하며 진로와, 인생의 지혜에 대해 많이 들었습니다. 
역시 살아오신 세월만큼이나 제가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지혜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8월 16일 금요일

이 날은 모두가 골골대며 일어나서 바로 해장하러 갔습니다.
여수에서 유명한 짬뽕집이라고 소개해 주시더라구요. 저는 짬뽕집을 와도 짜장면을 먹는 사람이지만
이 날 만큼은 짬뽕을 시켜 먹었는데 절대 후회 안 합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진한 소고기 베이스의 짬뽕 국물
그리고 쭈꾸미와 우삼겹으로 제 혀를 정신 못 차리게 만들었던 놈입니다. 
 
그렇게 점심을 해결하고 대구로 출발~

굿바이 여수... 겨울에 낚시하러 올게 🤗

집에 도착하기 전 까지는 몸 상태가 괜찮았는데 침대에 눕자마자 온몸에 쥐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이러는데 전날 세상 모든 술 종류를 섞어 마신 탓인 듯합니다..... 
발과 다리에 힘도 들어가지 않는 상태에서 졸업하신 선배님의 전화가 왔습니다.
 

"어 재윤 뭐 해? 아 쉬고 있다고? 우리 너 빼고 다 모였어. 누군 거기서 온데(대충 멀리서 온다는 뜻)"

 

"기다려 보세요."

 
몸에 힘들 들어가지도 않는 상태에서 준비를 마치고 바로 동성로로 향했습니다.
동성로 술집 666에서 한두 잔 하며 헛구역질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몸 상태가 최상이 되는 마법이...!
 

보아하니 요즘 자기관리가 조금 부족했던 것 같군요 개강 전에 원상태 복구 시켜야겠습니다

뎃카이

1차를 666에서 마무리하고 다들 술을 깰 겸 볼링을 치러 갔습니다.
내기 볼링을 했는데, 맥주 내기에선 이겼지만 게임비 내기에 져서 주머니 탈탈 했습니다.
 
이후로 사진 엄청 찍고 다니면서 노래방에 가서 술을 계속 마셨습니다. 태원이 형이랑 민석이 형은 체력 이슈로 
벌써 죽을듯한 표정이었지만 제가 기를 빨아온 것인지 저는 시간이 흐를수록 각성했습니다 ㅋㅎㅋㅎㅋ
 
그렇게 노래방이 끝나고 선배님들 다 가신 뒤에 유빈이랑 둘이서 국밥을 먹으며 한잔 더 했습니다.

정신 차려보니 오전 5시 반.. 집에 도착하자마자 입은 옷 다 던져버리고 씻고 기절했습니다 😵‍💫
 
정말 알찼던 1주일이었네요 🙃 다음 한 주도 이렇게 재미있었으면 좋겠슴다